Description

아름다운 진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조개는 20년이 넘는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따게오 삼육학교는 지난 10년의 시간동안 기다림과 인내의 연속이었습니다. 고아로 버려진 아이들과 가난과 불행의 소용돌이속에서 자신의 소중함과 가치를 모르는채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학교가 마련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아이들의 얼굴은 어두움과 두려움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선교사들의 따스한 손길과 애정이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갔습니다. 그와 동시에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작은 벽돌 하나하나가 교실이 되었고 지금의 학교가 되었습니다. 때론 그들의 부모가 되었고 때론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가르침을 주는 교사이기보다 사랑을 갈망하는 아이들의 비빌 언덕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웃음을 되찾았고 가난과 불행으로 가려진 사춘기를 지나 자신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주신 귀중한 생명의 가치를 배워갔고 마침내 자신들 속에 내재된 재능들을 하나 둘씩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 중에는 캄보디아 재림교회 최초의 음악대학(피아노전공) 졸업생이 배출되었고, 더불어 미술의 재능을 갖춘 학생 또한 재림교회 최초의 미대생으로 현재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졸업생들의 대다수는 졸업과 동시에 갈 렙센터 내의 훈련원을 통해 바깥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으로 선교사의 길을 걷고 있으며, 많은 졸업생들이 그들의 꿈과 재능에 따라 성장하고 있습니다. 더더욱 감사한 사실은 매해 졸업생들 가운데 한명의 신학생을 배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학교의 정원을 가꾸는 졸업생과 유기농 채소를 경작하는 졸업생, 후배들을 위해 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졸업생들이 있습니다. 제빵과 제과 기술을 배워 학교 내 베이커리 카페의 경영인과 직업훈련 교사로 성장하고 있는 졸업생들도 있고 또한 다양한 손재주로 학교 시설을 관리하며 학교의 필요들을 채워가는 졸업생들이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사회에 다양한 분야에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졸업생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졸업생들은 외국 유학 후 학생들의 영성과 신앙의 성장을 위해 애쓰며 따께오 삼육학교안의 다양한 분야와 영역들로 흩어져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동안 많은 분들의 헌신과 따스한 사랑으로 140여명의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180여명의 학생들이 40여명의 교직원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따게오 삼육학교는 ‘주기위해 받음’이라는 모토하에 내가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는 삶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그동안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한결같은 헌신과 따스한 사랑으로 얻은 값진 진주들입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기도로 인해 앞으로 제2 제3의 분교들이 졸업생들을 통해 세워지리라 믿습니다.

따게오 삼육학교는 다음과 같은 하부 기관이 있습니다.
  • 사랑의 집(아동보호센터)
  • 초등학교(부설 유치원)
  • 중학교
  • 고등학교
  • 서덜렌드 국제학교
  • 제빵소(직업훈련)
  • 선교사 훈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