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eb Center

About Caleb Center

Cambodia Adventist Lay-missionary Education Base

갈렙 센터는 버림받고 소외된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치, 재능, 목적을 발견하는 양육의 안식처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선교사, 교사, 후원자들의 변함없는 헌신으로 이 센터는 삶을 변화시켜 음악가, 예술가, 교사, 제빵사, 선교사로서 뛰어난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케일럽 센터는 사랑을 구현하고, 재능을 공유하며, 캄보디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래의 리더를 계속 양성하고 있습니다.

드리는 말씀

그래서 행복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본 미국작가 쉔 실버스타인의 대표 동화입니다.

이름없는 나무와 이름없는 소년의 우정, 그것은 이 소년의 일생이 끝나기까지 계속됩니다.

제목 그대로 나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소년에게 줍니다. 소년이 어릴 떄는 자신을 놀이터로 내어주고, 어른이 되어서는 열매를 내어주며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튼실한 나뭇가지는 소년이 가족과 함께 살수 있는 집을 짓도록 내어주고, 결국 후에는 자신의 몸뚱이마저 배를 만들어 소년이 떠날수 있도록 내어줍니다. 그리고, 소년이 나이가 들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다 잘린 그루터기를 의자로 내어줍니다.

나무는 많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소년이 자신에게서 매번 무엇인가를 취해 떠날 때마다 그저 한마디 할 뿐입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이 동화에서 나무는 ‘내어줌’과 ‘행복’, 이 두단어만으로 독자의 마음을 울립니다. 그리고 그 두 단어로 나무가 얼마나 소년을 사랑했는지 독자들에게 말해줍니다.

“사랑하고, 내어주고, 행복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쉘 실버스타인은 예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우리를 사랑하고 그래서 자신을 내어주고 그래서 행복하고’.

예수님을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나만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가지게 됩니다. 일평생에 걸쳐 예수님은 우리 인생에 모든 순간을 함께 하시며 우리가 떠날 때나 다시 돌아올 때 항상 모든 것을 내어줄 준비를 하시며 우리의 존재만으로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자신만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가지지 못하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국가가 빈민국이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처해진 가정환경의 불우함으로, 때로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일신상의 변화가 한 인생을 어둠속에서 헤매이게 하기도 합니다.

캄보디아는 유독 그런 소년, 소녀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이 지구상 어딘가 에서 소년, 소녀들이 자신만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마음에 품고 꿈을 향해 나아가갈 때, 이 곳은 여전히 어둡기만 합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이 소년 소녀들 옆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심어주고, 그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소개하고, 그 나무 곁에 머물 것을 알려주는 일. 그것이 선교사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갈렙센터가 세워지고 1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10년의 시간동안 이 곳에서 소년, 소녀들은 따께오 삼육학교라는 지붕 아래에서, 아동센터라는 울타리 안에서, 선교사 훈련원이라는 기둥 곁에서 자신만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가 커가는 것을 보며 자신에게 놀이터를 내어주고, 열매를 내어주고, 자신의 가지를 내어주는 나무를 사랑하는 법 또한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 이 소년, 소녀들은 더 이상 어두운 곳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 나무를 심도록 도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하여 지난 10년간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씨앗을 소년, 소녀들의 마음에 심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여 그 사랑을 캄보디아 갈렙센터로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사도행전 20장 35절


  • 김동혁, 김아림 선교사 드림